블로그 운영
사실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이렇게까지 거창하게 일을 벌이려는 생각은 없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아직 내가 어떤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은 없다.
하지만 올바른 재테크 공부 루틴을 만들고, 나의 목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정리하기 위해 이 글을 정리해 보려 한다.
나는 2023년 겨울에 처음으로 재테크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2024년 3월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재테크 교육을 받았다.
내가 재테크 교육을 받은 곳은 작은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유튜버를 겸하시는 전직 은행원 출신 강사님이 운영하시는 곳이었다.
수강료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재테크에 대한 상식을 많이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수업이었고 아쉬움이 없었다.
수강을 마친 후에는 수강생들과 멘토가 함께 그룹으로 묶어 실전 투자 스터디(유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
나는 3개월 가량 참여하면서 함께 투자 공부를 했는데, 이 또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는 스터디 참여하신 분들과 함께 기업분석을 진행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과정에서 수강생 전용 카페에 스터디 발표에 필요한 정보성 포스팅을 정리해야만 했다.
각 회사의 사업구조, 재무제표, 차트 분석 등...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는 것에 대해 배우고 5~6개 기업에 대해 정리를 해나가던 와중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포스팅을... 굳이 카페에 적을 필요가 있나?
분명히... 재테크에 대한 지식은 돈 주고 배웠으니 그 안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맞다.
강사님의 노하우나 이런 것들도 있을 것이.
하지만 내가 작성한 글에 대해서는, 나에게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세상 누군가는 이러한 정보를 정리하고 남들에게 공유해, 광고 수익을 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보니,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공부한 결과물을 남기고 이를 통해 조회수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물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수익은 대단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은 수익이 모여 복리의 마법을 부리고, 내 눈앞에 놓인 작은 카페 라떼 1잔이 될 때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처음 시작은 네이버 블로그로 했지만,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은 내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분명 네이버가 가지는 장점도 있기는 하겠지만, 일단은 티스토리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 목표는 애드센스 승인이다.
두 번째 목표는, 꾸준한 월 수익이 될 것 같다.
앞으로의 투자 방향성
나는 기본적으로 도박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다. 복권 한 장 사본 적 없고, 슬롯머신 한번 당겨본 적 없다.
그렇기에 나는 한순간의 도파민에 의지하는 투자 방식은 매우 선호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내게 적합한 투자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열심히 시행착오를 거치는 중이다.
일단 현재는, 투자 방식을 다음 3가지로 좁히고 시작해 보려고 한다.
① 포트폴리오 투자
정의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핵심은 주식, 채권, 기타 유가증권 여러 종류에 분할해 투자한다는 것이다.
각 유가증권은 시장의 변화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며 가치가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변화한다.
그렇기에 경기 호황기에 강한 증권과 불황기에 강한 증권을 같이 담아두면, 서로의 리스크가 상쇄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증권은 주식, 채권(중기채, 장기채), 원유, 금 등의 ETF이다.
이를 통해 서로의 리스크를 방어하고, 서서히 시장경제의 성장에 발맞추어 나가며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투자이다.
나는 현재 포트폴리오 투자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고 있고, 나름의 성과를 얻고 있다.
물론 수익률은 앞으로 크게 고꾸라지는 등 요동칠 수 있겠으나, 뉴스를 보고 거시적인 시야를 가지며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포트폴리오 투자의 목표는 연간 수익률 평균 8%이다. (3년 ISA 종료 수익률 비과세 구간 최대로 충족)
② 배당주 투자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실 배당주 투자는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그 핵심 요체 자체는 특별하지 않았다.
최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배당 성향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기류에 편승해 배당률을 높여,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얻으면서 그와 동시에 약간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 목표이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블로거 분이 있어서, 그분의 발자취와 함께 공부를 해나가려고 한다.
목표는 배당 6%, 그리고 시세 차익 12%로 평균 9%의 수익을 내는 것이다.
③ 담배꽁초 투자
3가지 투자 방식 중 가장 공격적인 투자 방식이자, 가장 많은 공부가 필요한 방식이다.
워렌 버핏이 투자 초기에 구사한 것으로 유명한 투자 방식으로, 기업 가치가 재무구조와 사업 방향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을 발굴해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는 투자 방식이다.
회사의 가치가 명확한지, 그리고 저평가 구간에 들어섰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큰 비용이 소모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며 꽤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저평가를 극복하지 못하고 반등하지 못할 우려도 존재하며, 배당성향도 매우 낮거나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수익률은 높다. 가장 공격적이고, 가장 어려우며, 노력이 필요한 투자이다.
목표는 일단 6% 이상의 수익이지만, 수익률을 더 끌어올려 9% 이상을 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내 투자 원금은 다음과 같다.
- 포트폴리오 투자 : 1600만원
- 배당주 투자 : 0원
- 담배꽁초 투자 : 300만원
그리고 현 시점에서는 매달 다음과 같이 투자금을 늘릴 예정이다.
- 포트폴리오 투자 : 100만원
- 배당주 투자 : 25만원
- 담배꽁초 투자 : 25만원
이를 정리하면 원금 1900만원, 월 추가원금 150만원이다.
이를 연 복리 9%로 불린다고 가정하여 10년이 지나게 되면 다음과 같은 금액이 된다.
10년간, 연 1300만원의 추가 수익인 꼴이다.
그리고 복리의 마법으로 인해, 수익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극대화된다.
- 동일 조건 하에 20년 달성 시
- 동일 조건 하에 30년 달성 시
투자 원금 10억으로 연간 9%의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연간 투자수익은 9000만원에 달할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전업 투자만으로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나의 원대한 꿈을 위해서는 지치지 않고 꾸준히, 투자 루틴을 길러야만 한다.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생각으로, 블로그에 이 여정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들도, 나의 발자취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그러했던 것처럼.